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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대표했던 채리불권 무술

by *+!@@%& 2021. 12. 4.

채리불권은 1960년~1970년대에 홍콩을 대표했던 무술입니다. 이때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는데 광동 남권을 대표하는 영춘권과 홍가권과 함께 대표 권법으로 불렸습니다. 특히 서양과 교역을 했던 광동 지방의 권법 중 하나로 영춘권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채리불권의 계파

 

채리불권은 청나라 시철 진향이 창시한 권법입니다. 진향은 장수로 활약을 했던 인물인데 태평천국의 난때 활약을 크게 했던 인물입니다. 진향이 7살 때 북소림에서 수련을 했는데 삼촌 진원호에게 불가권을 익혔고 15살이 되던 해에 진원호의 친구인 이우산으로부터 이가 공부를 배웠습니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권법을 익힌 진향을 지켜보던 북 소림계 권사인 채 부에게 진향을 소개해 불도와 채 가권을 포함한 여러 가지 소림무술을 익히게 합니다. 채버리는 원래 무술을 가르치지 않고 불도만 가르쳤던 사람이었으나 진향의 정성을 못 이겨 결국 권법을 전수해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권법을 익힌 진향은 1836년에 채리불권을 정식으로 창시합니다.

 

채리불권을 배우려는 사람들

 

진향이 채리불권을 만든이후 많은 사람들이 채리불권을 배우려고 요청하였으나 이때 아편전쟁이 일어나면서 진향은 영국에 맞서기 위해 청군에 가입을 합니다. 1842년 청군이 패하면서 진향은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에서 18명의 제자를 만들었는데 이때 만든 제자들이 18 나한이라는 소림사에서 유명한 제자들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채리불권은 남소림에서 비롯한 파괴적인 팔 기술과 매서운 주먹기술이 더해졌고 빠른 속도와 무게감 있는 발차기가 특징인 무술입니다. 무게중심으로 보면 홍가권보다 높지만 영춘권처럼 매우 높지는 않습니다. 양팔 모두 사용하면서 적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다른 권법들과는 다르게 채리불권은 몸통을 더 트는 동시에 상대에게 노출되는 나의 팔과 다리의 체적을 줄이려고 하는 게 특징입니다. 채리불권의 시작은 오륜 마와 오륜추의 기본자세로 권법을 익히는 게 기본입니다.

 

채리불권의 기합소리

 

청나라 말 태평천국의 난 당시에는 채리불권을 익힌 권사들의 기합소리는 5가지입니다. 호조로 긁을 때는 "왁" , 권으로 상대방을 가격할때는 "하" , 장을 뿌릴 때는 "약" , 발로 걷어찰 때는 "딕"이라는 기합소리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기합소리는 중남권의 특징이 반영되었는데 이런 기합소리는 교범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가르쳤다고 합니다.

 

채리불권의 전법

 

채리불권의 전법은 수법,각법,권각적용이 있습니다. 수법은 금, 나, 괘, 소, 삽, 포, 당, 조, 편, 벽, 뢰음이 있고 각법은 탱, 정, 료척, 소, 절, 구, 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권각을 적용할 때는 음, 양, 강, 유, 허, 실, 투, 류의 8가지의 원리가 가미됩니다. 채리불권은 하나의 권법이 아니라 소림 계통의 3가지 무술을 모아서 창시했기 때문에 기술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 기술만 하더라도 250여 가지가 넘으며 사용하는 무기 또한 50개가 넘습니다. 뿐만 아니라 몸을 단련하는 연공 법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채리불권을 익힌 사람들은 계보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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